(사진: 소방당국)

[제민일보 송다혜 기자]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OCI 공장에서 사염화규소가 누출됐다.

소방당국은 21일 "군산 OCI 공장에서 사염화규소가 누출되며 사고 처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염화규소는 낡은 배관을 타고 밖으로 나온 것으로 여겨진다"며 "다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군산 OCI 공장을 샐 틈이 없이 꽉 막은 것으로 전했다.

또한 경찰의 도움으로 군산 OCI 주변은 철저히 출입은 금해졌다.

강한 독성을 지닌 사염화규소는 자극적인 냄새를 내뿜는 무색의 액체다. 그뿐만 아니라 습기가 있으면 금속과 조직을 부식시키는 작용을 한다.

사염화규소는 사람의 몸에 닿을 시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고, 흡입 시 메스꺼움과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앞서 군산 OCI 공장에서는 사염화규소가 잇따라 누출되며 시민들의 불안을 자아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연이어 누출 사고가 발생하는데 제대로 방비를 하지 않았다"며 "안전불감증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반복되는 누출 사고에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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