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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 부동산시장에 프롭테크 기술을 접목한다면정회배 제주토지가치평가 연구소 대표
정회배
입력 2018-11-21 (수) 14:23:55 | 승인 2018-11-21 (수) 19:05:58 | 최종수정 2018-11-21 (수) 19:05:58

지난 13일에 한국프롭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부동산 기술 기업들이 모여 '한국프롭테크포럼'을 발족했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가상현실, 블록체인 등 하이테크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정보플랫폼 '벨류맵'을 소개한다. 일반인들이 토지를 매입하거나 투자할 때 토지 시세를 확인하는 방법은 인근 공인중개사 혹은 부동산 컨설팅 업체를 통해서 파악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는 번지수까지 나오지 않기에 정확한 판단 근거를 찾기가 쉽지 않다. '벨류맵'은 주기적으로 공공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기술을 활용해 토지, 단독주택, 빌딩, 상가등 다양한 부동산 실거래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 토지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을 하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정보기술이 반가운 소식이다. 최소한 '묻지마 투자'처럼 인근 토지시세에 2배가 넘는 토지가격으로 매수하진 않을 것이다. 

가까운 시일에 건축행위 가능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업체가 생겨 나길 바란다. 농사를 지을 목적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매수자는 매입한 토지에 건축행위를 염두에 둔다. 하지만 실제 토지가 거래되는 현장에서는 건축이 안되는 토지를 매입해 골머리를 앓는 사람이 제법 있다. 매수자는 이런 서비스를 통해 토지를 매입하기 전에 건축 인허가 여부를 확인하고 토지를 매수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도에서 건축행위를 하기 위해 제주도 도시계획조례를 우선 확인해야한다. 예를 들어 제주시 읍·면과 서귀포 지역은 동지역처럼 하수관로를 공공하수관로와 연결해야만 건물을 지을 수 있게 지난해 5월에 조례가 개정됐다. 이외에도 문화재보호구역, 생태계보전지역, 보전지역 등급 등 미리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건축법, 도로법, 주택법만큼 제주도 도시계획조례를 조목조목 확인해야 하는 셈이다.

정보의 비대칭이 만연한 부동산 시장에서 '프롭테크'기술이 활성화돼 제주도에 토지를 매입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정회배  webmaster@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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