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21일 결의대회…조합원 200여명 동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21일 오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노동적폐 청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민주노총 총파업대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비롯해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 실시하는 것이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에서는 본부 조합원 200여명이 총파업에 동참했다.
참석자들은 "총파업 투쟁으로 노동적폐 청산하자" "사회대개혁 쟁취하자" "탄력근로제 확대시도 더불어민주당 규탄한다" "공공부문 정규직화 직접고용이 정답이다" "국민연금 진짜 개혁 소득대체율 인상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지난 20일 노사정대표자회의 노사관계제도관행개선위원회는 공익위원 합의안을 발표했다"며 "비록 공익위원의안이지만 공식적으로 처음 ILO(국제노동기구)기본협약비준과 관련 입법처리 내용을 담았다는 점에서 정부와 국회는 즉각 노동법 전면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50만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 보장은 ILO기본협약비준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반드시 노조법 2항 개정을 통해 노동자성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의 총파업 요구는 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동자의 요구"라며 "문재인 정부가 계속 후퇴하고 노동존중사회, 소득주도성장 국정기조를 내팽개친다면 총파업 총력투쟁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