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 발랄한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오은 시인이 제주 독자들과 만난다.

한림읍 옹포리에 위치한 달리책방은 24일 오후 7시 '오은 시인과 함께하는 북토크' 행사를 마련한다.

오은 시인(36)은 제15회 박인환문학상과 제1회 구상시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다.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나는 이름이 있었다」 「왼손은 마음이 아파」와 산문집 「너랑나랑노랑」 등으로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이번 북토크에서 오은 시인은 '틈: 낯익은 것들과 낯설어지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시집에 있는 시를 함께 읽는 시간도 갖는다.

달리책방은 "오은 시인의 시를 아끼는 독자는 물론 시를 어려워 하는 이들에게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796-6076.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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