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제주시 조천읍 삼다수 공장에서 김모씨(35)가 기계에 끼임 사고를 당해 사망했을 당시 공장에서 사용하던 기계

도개발공사 작업중지 해제요청서 접수…심의 예정
재고량 바닥 보도에 "12월초까지 문제 없다" 일축

제주도개발공사는 25일 "다음달 초까지 삼다수 유통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서 인명사고로 삼다수 공장 가동이 중단된 지 한 달여가 지남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삼다수를 살 수 없다고 보도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삼다수 공장에서 제주개발공사 소속 직원이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로 인해 사고 당일부터 현재까지 삼다수 공장 생산라인 전체에 작업중단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그런데 일부 언론은 삼다수 공장이 한달째 전면 중단되고 대형마트 물류센터에서 보유한 삼다수 재고가 모두 소진돼 다음 주부터 삼다수 유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도개발공사는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삼다수 생산이 전면 중단됐지만 물류센터나 항만 등에 보관 중인 납품 예정 물량이 남아있어 12월 초까지는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제주 도내외 매장에 대한 재고분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재고량 부족 문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삼다수 재생산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 결정난다.

도개발공사는 안전 특별점검에서 지시한 사항을 완료하고 지난 23일 광주지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센터에 작업중지 해제요청서를 접수했다.

도개발공사는 작업중지 해제요청이 심의에서 통과하면 곧바로 삼다수 생산 재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 물량 공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의는 이번 주중 이뤄진다. 심의위에는 노동청과 외부 전분가들로 구성됐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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