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도지회 시집 「날개」 선정
시상식 12월 1일 오후 6시 팔레스호텔서

김종호 시인(79·사진)이 제18회 제주문학상을 받는다.

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회(회장 김가영)는 최근 제주문학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제18회 제주문학상 수상자로 김종호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김 시인이 지난해 상재한 다섯번째 시집 「날개」다.

심사위원회는 "시인의 글은 살아온 만큼의 삶의 깊이에서 생성된다. 김 시인의 시에서는 그가 다니는 길과 다녀야 할 길이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며 "그의 시는 삶의 중심이요 우주인 '나'라는 존재가 생명감을 반짝이며 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인은 애월읍 출신으로 2007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했다. 시집 「뻐꾸기 울고 있다」 「설산에 올라」 「순례자」 「소실점」 「날개」를 펴냈고  애월문학회 초대회장, 제민일보 논설위원, 크리스천문학회 이사, 경기시인협회 이사 등을 지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일 오후 6시 탑동 팔레스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다. 문의=748-3125.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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