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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용과'가 충북에서도 농산물 지도 급변
김용현 기자
입력 2018-11-25 (일) 14:40:49 | 승인 2018-11-25 (일) 14:44:28 | 최종수정 2018-11-25 (일) 18:49:54
영동서 생단되는 용과(사진=영동군 제공).

제주 특산물이자 아열대작목 용과 충북 재배 올해 첫 수확
기온 상승 남부 노지감귤도 재배가능 도내 아열대작목 확대


지구온난화가 가속되면서 제주 특산물이자 아열대 과일인 '용과'가 충청도 지역에서 재배되는 등 농산물 지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 영동군에서 한 농가가 2016년부터 기존 포도하우스시설 5900㎡에 아열대 과일인 '용과'를 재배했고, 올해 첫 생산을 시작했다.

용과의 생육온도는 최저 10도와 최고 38도로 아열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제주지역에서는 20여년전부터 시설재배가 이뤄져 현재 면적이 38.4㏊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 온도가 상승하면서 난방연료 등의 비용이 절감되자 중부지역인 충북에서도 '용과' 시설재배가 상용화 된 것이다.

또한 충북 천안에서도 레드향이 시설재배되고 있고, 전남 고흥군 등 남부지역은 10여년부터 한라봉이 생산되는 등 만감류도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전남 고흥, 경남 통영 등 남부 일부지역에서는 노지감귤도 재배되고 있다.

반대로 제주는 망고, 용과, 파파야, 바나나 등 아열대 작목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1973년 대비 지난해 0.67도 상승했고, 이로 인해 농작물 주산지 역시 북상하고 있다. 

2020년이면 우리나라 경지면적 10.1%가 아열대 기후에 속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최남단인 제주도 해안 대부분과 중산간 상당수 지역도 포함될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역도 일부 아열대 농산물의 경우 노지재배가 시도되는 등 제주농업도 기후변화로 인해 구조자체가 바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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