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전 2시56분께 제주시 도련1동에 있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에서 4.6t급 물류용 화물트럭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차고지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화재를 목격해 119에 신고했으며, 접수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물트럭에 보관돼 있던 감귤 10㎏ 432박스와 5㎏ 637박스, 의류 207박스 등이 소실돼 525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사고 차량 인근에 주차한 차량 1대에도 불이 번져 수열 피해도 발생했다.

조사 결과 차량 적재함 내에서 최초 발화된 흔적이 발견됐으며, 내부 화원은 식별이 안돼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고 차량은 22일 오후 9시께 차고지에 주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블랙박스와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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