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협약추진위 23일 제주에서 사회적 대화 숙의 토론 진행

제주지역 각계계층과 일반시민,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의 교두보 역할의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사회적 대화' 숙의 토론이 23일 제주아스타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숙의 토론은 통일협약시민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하며, 범시민단체연합 제주도지부(상임대표 강동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도지부(지부장 고창덕), 골목상권살리기 소비자연맹 제주도지부(상임대표 문성규), 고향주부모임 제주도지회(지회장 오옥성), 한국신지식인 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석신),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오경배)가 공동으로 주관해 열렸다.

통일협약추진시민위원회는 7대 종단, 숭실대학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닐슨코리아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프로젝트 기구로 지난 7월부터 제주를 비롯한 17개 시·도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주 토론회에서는 '북한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한반도 미래상', '제주의 역할' 등을 의제로 사회적 대화를 진행하고 조별 분임토론과 소감문 작성 그리고 통일염원 종이 비행기 날리기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강동형 대표는 "제주는 4·3이란 아픔을 겪었고, 6·25전쟁 발발 당시 제1훈련소 설치로 많은 젊은이들이 희생된 고장으로 통일과 평화의 염원이 강하다"며 "내년에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숙의 토론에도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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