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어 실외활동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25일 환경부 에어코리아와 제주도환경보건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시 연동과 이도2동, 성산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45㎍/㎥, 48㎍/㎥, 45㎍/㎥를 기록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나쁨' 기준인 36㎍/㎥를 훌쩍 넘은 수치다.

이날 지역별 초미세먼지 최고치는 연동 58㎍/㎥(오전 3시), 이도2동 63㎍/㎥(오전 8시), 성산 63㎍/㎥(오전 11시)다.

동홍동의 경우 이날 오전 9시께 초미세먼지 농도 46㎍/㎥를 보이고선 대체로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세먼지(PM-10) 농도도 동홍동을 제외하곤 대체로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연동의 경우 103㎍/㎥(오전 10시), 이도2동 95㎍/㎥(오전 10~11시), 성산 95㎍/㎥(오전 11시)까지 치솟았다. 미세먼지 '나쁨'기준인 81㎍/㎥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중국 등 해외와 국내의 오염된 공기가 한반도 상공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를 유지할 땐,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하며 특히 천식을 앓고 있거나, 눈과 목에 통증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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