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작품은 백록담의 가을 풍광을 그린 ‘백록담의 가을’(8폭 병풍)을 비롯해 ‘산방산의 침묵’‘이름 없는 폭포’‘한라산 겨울 이야기’‘정든길’‘영실계곡 인상’ 등 제주 산야를 누비며 그린 제주 풍광 작품이 주종을 이룬다. 또 ‘묵란’‘차디찬 향기’‘천도복숭아’ 등 문인화 10여 점도 내걸어 실경산수화와 문인화를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와 고전을 아우른 부드럽고 깔끔한 필선과 안정감 있는 구도, 분명한 주제로 화면을 채워 가는 합리적인 화면구성이 그의 작품의 특징이다. 전시작품 20∼40호 45점.
이번 전시회에는 또 ‘백록담의 황혼’‘제주인상’ 등 제주풍광을 짜깁기해 그린 반추상화도 함께 선보여 화풍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씨는 “지금까지 제주 자연의 곳곳을 알기 위해 실경 위주로 그림을 그렸다. 실경산수화는 이번 전시로 끝내고 다음부터는 제주환경을 분해하고 조직하는 등 새로운 조형언어로 제주의 풍광을 그리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화순 출신인 최씨는 20여 년 전에 제주에 정착, ‘제2의 고향’에서의 화폭을 통해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95년부터 계정 민이식씨를 사사하고 있는 최씨는 77년 전남 광주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고, 91년 라곤다호텔(현 퍼시픽 호텔) 개관 기념전, 99년 개인전을 가졌다. 한국미술협회, 한국문인화협회,연고회, 근정회 회원. 전시개막 11일 오후 4시. 문의=755-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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