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국 팀만이 만져볼 수 있는 트로피가 제주도민들에게 선보였다.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FIFAworldcup.com 트로피 체험행사’가 5일 서귀포월드컵 경기장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 도민들이 직접 FIFA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코너와 함께 www.FIFAworldcup.com 홈페이지를 통한 퀴즈쇼 ‘골든 엠블렘을 찾아라’ 등 다채로운 축구관련 이벤트가 펼쳐졌다.

 4일 오후부터 중앙로터리를 시작으로 시내 일원을 돌며 ‘FIFAworldcup.com 스트리트’행사가 펼쳐졌으며 5일 본 행사가 끝난 후에는 은지원, 진주, 사와도모에, 거북이 등 국내·외 인기가수들의 콘서트 무대가 주민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가족과 함께 직접 FIFA월드컵 트로피를 안아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이번 행사에는 도내 주민과 관광객 등 3만여명이 참여했다.

 FIFA월드컵 트로피는 지금 15cm의 받침대 위에 2명의 선수가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형상으로 높이 36cm에 무게 4970g에 18금으로 제작됐다.

 이후 1970년 브라질이 3회 연속 우승으로 줄리메컵을 영구보관 하게 되면서 FIFA가 새로 만들었는데 1973년 이탈리아 조각가 Silvio Gazzaniga가 제작, 74년 서독 월드컵에서 처음 사용됐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