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동(동장 송두영)과 조설대경모식추진위원회(위원장 양임성)는 오는 12월 1일 연미마을 조설대에서 제6회 조설대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민간단체인 조설대경모식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행사를 치러왔지만 올해부터는 오라동과 조설대경모식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으로 개최, 동민 행사로 격상돼 치러진다.

경모식은 민족의식을 가진 유림 12인이 행한 조선의 자주독립과 항일운동을 전개한 애국정신의 뜻을 이어받고 경모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12월 첫째 토요일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 제주도청 제2청사 앞에서 300여명의 도민들이 참가하는 거리행진에 이어 조설대에서 경모사, 헌시낭독, 12인 집의계의 얼을 기리는 퍼포먼스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오라동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주독립의 뜻을 모았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도민 자긍심 고취의 산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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