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골프 스타 유망주로 꼽히는 강성훈(남주중 3)이 2002 아시아·태평양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남중부 정상에 올랐다.

강성훈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대만 창궁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2오버파 29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친 강성훈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1언더파를 기록하다 3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 4라운드를 이븐파로 마무리, 합계 290타를 기록해 2위 리우 우준(대만)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여고부에 출전한 송보배(삼성여고 2)는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로 2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를 이븐파로 출발한 송보배는 2라운드에 2타를 줄인 뒤 마지막 3라운드에서 다시 4타를 줄이는 등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으나 10언더파 206타를 친 최혜정(대구 정화고)에게 6타 뒤진 2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여고부 개인전 1·2·3위를 휩쓸며 여자 단체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남자부 단체전에서도 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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