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예로부터 지역주민들의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녹아든 역사·문화적 공간인 용천수를 복원해 시민들의 쉼터 및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19억8700만원을 들여 용천수 40곳을 복원했다.
또 사업비 1억3200만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서귀포시 서홍동 '몰망수' 등 용천수 3곳에 대한 복원사업이 다음달 마무리된다.

용천수 복원공사 사업 대상지는 읍·면·동 수요조사 및 주민숙원사업으로 건의한 사항에 대한 현지답사를 통해 선정했다.

이 사업은 조상들의 삶의 애환이 서린 용천수를 복원·보존하고 시민들에게 쉼터 및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용천수 266곳에 대해 지속적인 복원 및 보존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용천수 훼손 및 오염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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