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세이브 '선방쇼'를 선보인 제주유나이티드의 수문장 이창근이 KEB하나은행 K리그1 (클래식) 2018 37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이창근은 지난 2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 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완벽플레이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골키퍼 장갑을 낀 이창근은 울산의 날카로운 슈팅을 연이어 막아내며 팀의 골문을 굳건히 지켰다. 이창근의 순발력이 특히 빛난 장면은 후반 13분에 나왔다. 

이날 9개의 유효슈팅을 포함해 13번의 슈팅을 시도했던 홈팀 울산은 이창근의 선방쇼에 막혀 한 골도 득점하지 못하는 아픔을 맛봤다. 제주는 이창근의 활약에 마그노의 한 골을 더해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 리그 5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밖에 팀의 승리를 도와 막강 수비라인을 책임진  동료 수비수 알렉스와 이은범이 각각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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