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8일부터 오는 12월 21일까지 관광숙박시설, 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 58곳에 대해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운영 및 훈련 이행에 대해 점검한다.

민간 다중이용시설의 위기상황 매뉴얼은 위기단계별 조직과 지휘체계,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단계별 대응절차, 행동요령 등을 명시하고, 연 1회 이상 훈련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매뉴얼에는 화재뿐만 아니라 지진·테러·침수·폭설·붕괴·가스누출 등 각종 위기상황 매뉴얼 발생 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 종사자 등이 소방서 등 긴급 구조기관에 현장 지휘권을 인계하기 전까지의 시설 자체적 대처 역량 강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점검은 연면적 5000㎡ 이상인 민간 다중이용시설 58곳을 현장 방문해 실제 위기상황 발생 시 상황전파, 초동대응, 고객 대피유도 등 핵심임무와 역할, 피난계획도 숙지여부를 확인하고 임무를 부여받은 시설 종사자 등이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지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또 관광숙박시설의 잦은 종사자 변동으로 인한 매뉴얼 개정 여부 및 현행화도 확인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될 수 있도록 적극 계도 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위기상황 매뉴얼의 질적 개선을 유도, 다중이용시설의 위기대응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위기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작동될 수 있도록 안전한 서귀포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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