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가 교육 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정교섭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28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가 권고한 대로 교육 분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협의를 성사시키기 위해 교육감 간담회를 수차례 요구했다"며 "하지만 교육청은 불가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환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1059명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유치원 교원을 포함한 기간제 교원 등 23개 직종에서 상시 지속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교육청이 노정교섭을 거부하는 것은 정규직 전환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민주노총은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이런 제주의 노동환경을 변화시킬 시금석이 될 수 있다"며 "교육청이 노정교섭에 나서지 않으면 직접행동과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