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26건·2억여원 피해 발생…1월 12건·46.1% '최다'

겨울철 화목보일러와 난로에 의한 화재가 겨울철 집중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화목난방기구로 인한 화재는 모두 26건이다.

시기별로는 1월이 12건(46.1%)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11월과 12월 각 4건 등이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주택 13건, 창고 4건, 점포 4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 주요 원인은 불티로 인한 주변 가연물 착화와 연통 과열로 인한 주변 가연물 착화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소방본부는 28일 겨울철 화목 난방기구 화재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부서, 유관기관, 단체와의 예방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화목보일러와 난로를 사용할 때는 나무땔감 등의 가연물을 쌓아두면 안된다.

또 보일러 주변에 화재 발생 시 즉시 소화할 수 있도록 소화기나 물양동이 등을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목 난방기구 사용전에 반드시 내부청소 및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며 "안전한 사용을 위해 화재 예방법과 함께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해 화재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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