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을 건지는 그물질-그래도 그게 아니다
12월 1일 오후 5시 제주문학의 집 북카페

제주문학의 집(운영위원장 김가영)이 오는 12월 1일 오후 5시,작가초청 문화토크 콘서트 "욕망을 건지는 그물질-그래도 그게 아니다'를 북카페에서 개최한다.

이번 문학토크 콘서트의 초청 작가는 제주4·3을 소재로 삼은 소설집 「물음표의 사슬」을 펴낸지 3년만에 최근 '욕망'이라는 화두로 소설집 「그래도 그게 아니다」를 펴낸 고시홍 소설가다.

그동안 제주문학은 주로 4·3문학이라는 자기장 속에서만 많이 논의돼 왔다. 그러나 4·3문학 외에도 다양한 소재와 인물들에 대해 탐구한 소설이 적지 않다. 그중 고시홍의 소설은 4·3뿐만 아니라 근대화, 개발,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 군상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문학토크 콘서트는 그동안 제주4·3의 소설적 형상화에 천착해 온 고시홍 소설가의 작품세계를 비롯해 소설에 드러난 작가의 신열과 욕망뿐만 아니라 그가 그려낸 다양한 인물들과 삶을 통해 욕망과 좌절의 형태, 더 나아가 제주문학의 새로운 유형과 가능성을 짚어볼 계획이다.

한편 1983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고시홍 작가는 소설집 「대통령의 손수건」 「계명의 도시」 「물음표의 사슬」외에도 제주의 역사를 다룬 「고려사 탐라록」 등이 있고 탐라문화상과 예술부문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문학토크콘서트는 문학이나 소설에 관심있는 일반 시민, 독자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070-41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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