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월드컵경기장이 개장이후 한국팀의 불패신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는 21일 잉글랜드 평가전까지 승리를 창조하는 꿈의 구장으로 기록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의 불패신화는 지난해 개장식부터 시작됐다.

 국가대표간 평가전에서 유상철의 결승골로 미국을 1 대 0으로 제압, 제주월드컵경기장 무패행진의 서막이 올랐다.

 이어 지난해 12월 22일 아시안컵위너스컵 예선전에서 전북 현대가 몰디브 빅토리SC팀을 8대0으로 대파하면서 무패행진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2월 개최된 제21회 아시안클럽 선수권대회 동부지역 4강전에서 국내 프로리그에 소속된 수원 삼성과 안양 LG가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나란히 최종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처럼 제주월드컵경기장이 한국팀의 승리를 안겨주는 꿈의 구장으로 인식되면서 이번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도 이 명성이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전이 대회를 앞두고 치러지면서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주전 선수를 대거 기용할 것으로 보여 ‘불패신화’의 지속이 그리 쉽지는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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