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에 있었던 서귀포칠십리축제 당시 거리행진을 하던 모습. 자료사진.

서귀포시 제24회 서귀포칠십리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지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귀포시 자구리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24회 서귀포칠십리축제에 모두 15만명이 관람객이 방문해 73억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관광연구소(컬쳐제주)가 서귀포시에 제출한 제24회 서귀포칠십리축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축제기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유효표본 452명)를 통한 축제참관 만족도에 대한 응답결과 '재방문 또는 타인에게 방문 권유', '축제 재미, 관련 홍보, 축제를 통해 향토문화를 알게 됐다'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축제 전반적인 평가에서는 지난해 지적사항이던 지역 전통문화 요소 강화, 주정차 불편 등에 대한 적절한 개선이 이뤄졌고,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및 지역 전통문화의 보존, 계승의 측면에서 일부 프로그램인 경우 지역주민들의 직접 준비단계에서부터 참여하는 등 '소통과 화합'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전체 관람객은 15만명,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73억원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축제 개선 및 발전방안으로 무병장수 도시 서귀포시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전야행사 '남극 노인성제'의 콘텐츠 강화 및 퍼레이드 구간 전체를 행사장화해 마을별 거리공연, 먹거리 체험 등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 행사장 협소에 따른 장소변경 고민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양광순 축제조직위원장은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발전방안 등은 향후 축제에 적극 보완, 반영해 대표콘텐츠 강화 등 더욱더 알차고 풍성한 축제 준비에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제24회 서귀포칠십리축제는 축제기간 축제 주제인 '잔치 햄수다'에 맞는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 및 서귀포 각 마을 고유의 전통문화 자랑거리 등을 소재로 한 '칠십리 퍼레이드', '마을 마당놀이'가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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