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소암기념관은 올해 실기강좌 수강생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하는 '배우고 익히다-학습(學習)'전을 9일까지 열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실기강의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서예, 수채(인물)화, 한국화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온 소암기념관의 실기강좌는 지역주민들의 호응 속에 서예, 수채화, 드로잉, 전각, 한국화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졌다.

이번 출품작들도 수강생들이 주말을 이용해 강경훈·임성호·박순민 작가의 강좌를 듣고 틈틈이 완성한 작품들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기념관의 교육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전문 예술인들의 작품은 아니지만 수강생들의 정성과 애정이 듬뿍 담긴 소중한 작품전시를 통해 미술관 문턱이 조금이나마 낮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무료. 문의=760-3511, 3513.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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