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3일 탐라광장에서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의장, 경찰청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주청정지역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음주폐해 동영상 상영, 경과보고 및 선포취지 설명, 이벤트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주민과 대학교 절주동아리 학생들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도는 음주청정지역에서 음주행위를 할 수 없도록 경찰청, 자치경찰단, 보건소 등과 연계해 계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음주청정지역에서 음주·소란 등이 사라져 건전한 음주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음주청정지역 관련 조례가 지난해 12월 29일 제정됨에 따라 지난달 6일 도시공원 92곳, 어린이공원 152곳, 어린이보호구역 324곳, 어린이놀이터 270곳, 기타 탐라광장 8곳 등 도내 846곳을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