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수 작가가 수필집  「나는 걷는다」를 펴냈다. 

작가의 수필은 인간다운 삶의 길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데 특징이 있다. 

작품에 담긴 이런 의미구조로 인해 그의 작품들은 한편 한편의 인생도를 보는 듯하다.

작가의 수필에서 형상화된 인간다움의 모습은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아무리 힘겨운 상황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일종의 엄숙함에서 나온다.

엄숙함이란 삶에 대한 깊은 충동과 열정의 정신을 말한다. 작가는 어쩔수 없는 부조리한 힘이 우리의 삶에 개입해 인간다움을 잃게 하더라도 인간다운 삶의 윤리를 지키면서 당당히 살아갈 것을 강조한다. 책은 5부로 나눠졌다. '로또의 꿈' '아내의 눈물' '노을 언덕' '이모님의 국수' '꽃이 피는구나'를 대표작으로 올렸다. 

한편 이 책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창작지원금을 받아 제작했다. 수필과 비평사·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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