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귀포예술의전당서 이중섭미술관 세미나 개최

서귀포시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이중섭 문화브랜드 강화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이중섭미술관 세미나가 오는 7일 오후 2시 서귀포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국민화가 이중섭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를 바탕으로 이중섭 문화브랜드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이중섭거리일대를 문화예술의 핵심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이중섭미술관 관람객 급증으로 인해 미술관 관람환경 개선 및 확충이 시급함에 따른 미술관 시설 확충 방안 및 도시재생 관점에서의 미술관 및 주변 일대의 발전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세미나의 기조강연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파밀리아 대성당'의 예술공방 주임인 소토 에츠로(Sotoo Etsuro)로서 '가우디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소토 에츠로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탄생의 파사드'의 문을 완성시켰으며, 1978년부터 현재까지 40여 년간 가우디의 정신을 이어받아 사그라다·파밀리아 대성당의 조각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등에서도 의욕적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첫 번째 발제자는 폴리모의 김호민 대표로 공공미술관의 공간 활용에 관한 방향성 모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유럽 미술관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현재 이중섭미술관의 시설 보강 방안 등에 대해 제안을 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자인 가우건축 양 건 대표는 도시재생 관점에서의 이중섭미술관 운영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도시재생전략의  패러다임 전환 , 도시재생으로 무엇을 얻을 것인가'라는 화두를 꺼낸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2019년에는 이중섭 문화브랜드 강화를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중섭미술관을 중심으로 이중섭거리, 거주지, 창작스튜디오, 서귀포관광극장 등을 서귀포 원도심 문화거점으로 구축, 문화를 통한 도시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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