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자료사진).

도교육청 "도의회에 감사…예결위와 충실히 소통할 것"

한국어 IB(국제바칼로레아, International Baccalaureate)교육 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도교육청은 4일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IB교육프로그램 도입 상황을 설명했다.

정이운 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IB교육프로그램 도입 여부를 최종 확정하기 위해 IBO와 막판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조만간 IBO에서 최종 확정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IBO와 한국어 IB 도입을 논의해온 도교육청은 IBO 입장이 발표되는대로 IB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9월께 2020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한 후 도내 읍면지역 고등학교 중 1곳을 IB 운영학교로 지정하고 2021학년도부터 IB를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수업과 평가는 영어와 예술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한국어로 진행된다. 

이같은 계획이 추진된다면 IB를 적용받는 첫 학년은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이 된다.

정 실장은 IB프로그램 관련 예산이 교육위원회에서 일부 삭감, 의결된 데에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교육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인 결정을 해준 도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향후 예결위에서도 충실히 소통해 의회와 함께 IB프로그램 도입 기반을 안정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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