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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반복 월동무 과잉생산 올해도 산지폐기 악순환
김용현 기자
입력 2018-12-04 (화) 16:24:44 | 승인 2018-12-04 (화) 16:27:13 | 최종수정 2018-12-04 (화) 16:27:13
폐기된 월동무(자료사진).

월동무 과잉생산 우려 제주도 자체 월동무 7000t 산지폐기 조치
5일보상액 폐기시점 등 결정…수차례 경고 불구 수급조절 실패


올해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월동무에 대한 산지폐기(시장격리)사업이 추진된다. 수년전부터 월동무 과잉생산과 산지폐기가 반복됐음에도 불구 올해도 수급조절에 실패, 악순환만 되풀이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무의 경우 가을무 생산량은 48만7000t으로 평년보다 2.1%, 전년보다 6.5%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제주산 월동무 역시 예상생산량은 35만1000t으로 평년보다 6.1%, 전년보다 20.3%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여름철 폭염으로 늦게 파종된 무의 출하가 뒤늦게 몰리면서 가을무 도매가격은 개당 572원으로 평년보다 38% 하락했다. 여기에 월동무까지 출하되면 전체 무가격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농식품부는 수급조절을 위해 12월 초과 공급량 1만8000t 중 4000t을 수매 비축하고 7000t(가을무 3000t, 월동무 4000t)은 출하 정지한다. 

특히 정부는 제주도가 월동무 7000t에 대해 자체 산지폐기토록 하는 단계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와 월동무 생산자협의회 등은 5일 모여 산지폐기에 따른 지원액과 시행시점 등 실행방안을 결정한다. 월동무 산지폐기 보상액은 지난해와 같은 3.3㎡당 2800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월동무 과잉생산 우려에 대한 경고가 여러 차례 있었고, 재배조절 조정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이번에도 수급조절이 실패, 세금을 투입해 산지폐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월동무 산지폐기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5일 관계자들이 모여 보상액 규모와 산지폐기 시점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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