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close

제민일보

사이드바 열기
HOME 사설/칼럼 날줄씨줄
[날줄씨줄] 노란 조끼김경필 사회부장
김경필 기자
입력 2018-12-04 (화) 18:51:28 | 승인 2018-12-04 (화) 18:52:21 | 최종수정 2018-12-04 (화) 18:52:18

경제대국으로 알려진 프랑스가 최근 '노란 조끼' 시위로 비상 정국이다.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에 반발해 일반시민들이 시작한 '노란 조끼' 운동은 과격한 폭력을 동반한 반정부 시위로 번지고 있다. 

집권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폭력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비상사태' 선포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지도자들과 노란 조끼 대표단을 만나 해법을 모색할 것을 주문하고, 추가 폭력 시위에 대비해 주요 도시의 경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노란 조끼 시위가 촉발하게 된 이유는 정부의 유류세 인상이다. 

정부는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지난 1년간 유류세(경유 23%, 휘발유 15%)를 인상했으며, 오는 1월에도 추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프랑스 시민들은 사고에 대비해 차량에 의무적으로 비치하는 노란 조끼를 입고 지난달 17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시위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유류세 인하를 촉구하던 시위가 정권 퇴진 요구로 바뀌면서 시위 방식이 과격해지고 있다. 

일부 시위대가 차량과 건물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돌과 화염병까지 동원하는 등 폭력 사태로 번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 190여곳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건물 6곳이 불에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상점 유리창을 깨트리고 물건을 약탈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특히 파리의 상징 중 하나인 개선문이 낙서로 뒤덮이고, 프랑스 혁명의 상징인 마리안상이 파손되기도 했다. 

제주지역도 프랑스 사태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크고 작은 갈등과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산업과 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이 전년 대비 급감한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제주도정이 난개발 방지와 친환경 정책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과도한 규제정책이 가져온 신인도 하락은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곳곳에서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매력 잃은 제주도에 등을 돌렸다. 제주도 정책에 대한 냉철한 평가가 필요해 보인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icon
"제민일보 네이버에서 본다"

도내 일간지 유일 뉴스스탠드 시행

My뉴스 설정방법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