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도·전시다양성·친절 만족…체험활동·동식물 부족 개선 필요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의 올해 하반기 관람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달 6일부터 22일까지 박물관 관람객 231명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85.7%가 '박물관 관람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물관이 최근 5년간 10회 실시한 설문 조사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재방문 의향은 83.1%, 주변인 추천 의향도 85.3%로 높게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박물관 내부 청결도가 93.1%로 나타났고, 전시물의 다양성(85.7%)과 직원 친절도(87.4%) 항목도 올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7.2%, 7% 상승했다. 

불만족 사유로는 체험활동 부족과 실제 어류가 없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정세호 관장은 "설문 결과를 적극 반영해 홍보 강화, 관람동선 조정, 다양한 기획전시 마련 등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상시체험활동 공간 조성과 살아 있는 동·식물을 확보를 검토하는 등 세계적인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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