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자료사진.

노지온주 1만4837ha 올해보다 1% 줄고 만감류  3986ha 1.9% 증가
11월 노지온주 가격 전년보다 11% 높아 12월 출하량 증가 약세 전망


2019년 제주지역 감귤 재배면적은 올해와 비슷한 2만㏊ 수준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내년 예상되는 제주지역 전체 감귤재배면적은 2만38ha으로 올해 2만119㏊보다 0.4%(8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종별로는 노지온주가 올해 1만5005㏊로 지난해 1만4837ha보다 1.1%(16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월동온주는 913㏊로 전년보다 1.2%(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하우스온주 역시 301㏊로 0.5%(1㏊)가 늘 것으로 분석됐다.

만감류의 경우 한라봉 면적은 줄지만 천혜향 등 다른 품종이 늘면서 전년보다 1.9%(67㏊) 증가한 3986ha로 농경연은 예상했다.

만감류 중 한라봉은 올해보다 1%(20㏊) 감소한 1591㏊로 분석된 반면 천혜향은 900㏊로 전년보다 3.2%(2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레드향은 776㏊로 전년보다 4.6%(3.4㏊), 기타 만감류(황금향, 카라향 등)는 729㏊로 4.8%(3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노지온주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11% 높은 ㎏당 1670원이었다. 출하량이 전년보다 1% 감소했고 당산비 등의 품질이 양호한데다, 타 과일의 반입량 감소로 감귤 가격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12월 노지온주 출하량은 전년보다 3% 증가해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1750원)보다 소폭 낮은 ㎏당 1700원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 1월 이후에는 서귀포지역 생산량이 적고, 낮은 산함량에 따른 저장성 저하 등으로 출하량이 4% 감소로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산 노지감귤 당도는 9.5브릭스로 전년과 평년에 비해 다소 낮으나 낮은 산함량으로 당산비가 높아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상품 규격인 극소과와 극대과의 비중이 전년보다 높아 과실 크기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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