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인 김영수도서관이 도시재생을 통해 마을도서관으로 새단장됐다. 제주북초등학교(교장 박희순)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년간의 리모델링 사업을 거쳐 7일 김영수도서관 준공식을 개최한다. 2만여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는 김영수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독서공간 및 사랑방으로 단장되며 내년 5월 재개관식을 가질 계획이다. 김대생 기자

한 권의 책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북초등학교,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함께 원도심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북초 김영수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돼 7일 오전 9시30분 준공식을 갖는다.

도서관은 1층에 한옥방 5실(설문대할망방, 가믄장아기방, 영등할망방, 자처비방, 대별왕방)과 계단형 복층 서가, 북카페 '참새방앗간'으로 2층에는 목관아의 전경이 펼쳐지는 정원형 서가로 '아름다움방' '온고지신방' 등 책을 읽고 소통하는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제주북초 어린이자치회에서는 공연마당, 전시마당, 창의놀이부스 등을 운영해 도서관 준공을 자축하는 어린이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준공식은 제주북초 풍물패 '모다들엉'의 길트기를 시작으로 어린이들과 학부모, 무근성 마을회, 청년회, 새마을 부녀회, 주민자치회, 지자체, 교육청 등 지역민들이 하나돼 축하하는 시간으로 이뤄진다.

학교 관계자는 "새로이 리모델링돼 준공하는 김영수 도서관이 학생들에게는 언제나 꿈과 희망을, 지역민들에게는 즐겨찾는 대화와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