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은 6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가 조금 더 심사숙고해 비자림로가 생태도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길 촉구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아름다운 경관도로 조성'이라는 이름으로 전면에 내걸어 그 본질의 파괴성을 숨기고 있다"며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강행하려는 제주도의 모습은 거의 집착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구간이 확장된다고 해도 연결도로가 2차로이기 때문에 주행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며 "그런데도 도민들의 우려는 물론이고 전국적인 비판여론까지 감수하면서 강행하려는 제주도의 의도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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