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의 의원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논의부터 거쳐야"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 사업인 IB(국제바칼로레아, International Baccalaureate) 도입을 내년 가동될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도입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도의회 예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의원(화북동)은 7일 2019년 제주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IB교육과정을 성급하게 도입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IB교육과정 시행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높여서 세계 유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을 하려 한다"며 "교육감이 이 사업을 하고 싶다면 내년 제주 교육공론화위원회에서 이 주제를 두고 논의과정을 거친다음 도입을 검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IB가 몇몇 외국대학 입학전형에서 인증하는 교육과정이기도 하고 일부 일본과 중국 등 학교에서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며 "제주교육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교육과정의 도입이라는 사안을 외국의 일부 대학교 입학전형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이유로 성급히 도입해서는 안된다. 심도있는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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