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1차 선발전 및 전국레슬링대회 금2, 은5, 동2 획득
엄지은 전경기 테크니컬 폴승…제주고 4명 전원 메달

제주도 레슬링 선수단이 전국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며 9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제주도 레슬링 선수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철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년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및 제12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고등부·대학부)에서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일반부 자유형 -57kg급(풀리그)에 출전한 엄지은(제주도청)은 1회전 김혜영(대구시청)을 10-0, 2회전 이슬이(완주군청)를 11-0, 3회전 김보배(평창군청)를 12-1로 각각 테크니컬 폴승으로 제압했고 4회전 박은영(광주남구청)에게 기권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팀동료 김형주도 여자일반부 자유형 -50kg(풀리그)에서 2위에 올랐다. 

특히 제주고 4인방이 모두 메달을 따내며 도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제주 주니어 레슬링의 간판 이민호가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97kg급 결승에서 진성빈(전북체고)을 3-0으로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민호는 앞선 4강전에서도 김한겸(경북공고)을 11-2 테크니컬 폴승으로 제압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밖에 제주고는 남고부 자유형 74kg급 신윤용과 여고부 자유형 55kg급 문자연이 각각 은메달을, 남고부 자유형 61kg급 고동규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 제주국제대학교도 3개의 메달을 따내며 선전을 펼쳤다. 남대부 자유형 61kg급 김효준과 자유형 97kg급 권도영이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그레코로만형 87kg급 김영훈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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