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수협(자료사진).

전국 최초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등 기반시설 확충 효과

한림수협(조합장 김시준)은 지난 6일 기준으로 위판액이 1500억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 위판액을 경신했다고 9일 밝혔다.

한림수협은 지난 9월말 9년 연속 위판액 1000억원을 달성한 이후 2개월 만에 사상 처음으로 1500억원을 넘어섰다. 종전까지 최고 위판액은 2013년 1380억원이었다.

한림수협은 위판액 1500억원은 전국에서도 지구별 협동조합 중 5위권 안에 해당되는 수준으로, 도내에서는 최초 달성했다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어종별로는 지난 5월부터 연근해에 갈치어장이 형성되면서 갈치 위판액이 전체 위판액의 35%에 이르는 507억원을 달성했고, 하반기에는 참조기 어장이 형성되면서 478억원 규모의 위판액을 기록했다.

한림수협은 전국 최초의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와 더불어 제빙, 저빙, 냉동, 냉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한림수협에 입항하는 어선세력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 최초로 참조기 선별기 자동화 시설을 갖춘 '위생 위판장 현대화 사업'이 본격화한 것이 위판장 증가에 주요 요인이 됐다.

한림수협은 "현재 추진 중인 다목적어업인종합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복지어촌 건설과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활어위판센터 운영 등을 토대로 위판고 2000억원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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