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 랜드마크였던 옛 농협 남제주군지부(현 NH농협은행 남제주지점)이 40여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에 따르면 서귀포시 중정로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남제주지점(지점장 송수복)이 지난 7일 개점식을 갖고 새로운 100년을 맞이했다고 9일 밝혔다.

NH농협은행 남제주지점은 아름다운 서귀포항이 한 눈에 보이고, 이중섭거리와 올레시장이 인접한 역사와 전통이 숨쉬는 서귀포시 중정로에 위치해 있다. 

농협 남제주지점은 1961년 남제주군농협으로 문을 열고, 1981년 남제주군지부로 변경된 후 고구마, 유채수매, 감귤원조성을 위한 차관대출 등 서귀포지역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남제주군지부는 서귀포시지부로 통합되고, 남제주지점으로 전환됐다.

신축된 농협 남제주지점 건물은 1층은 농협은행 영업점, 2~3층엔 서귀포시와 제주개발공사가 지원하는 '서귀포시 스타트업 베이(STARTUP BAY)'가 들어선다. 

서귀포시 스타트업 베이는 스타트업 아일랜드 서귀포의 혁신적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창업공간 인프라와 전문적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한 One-Stop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한 센터다. 내년 2월 개소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점식을 기념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랑의쌀 300포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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