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투쟁 승리 위한 교육청 농성 돌입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018년 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교육청 농성 돌입 및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0일 제주도교육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과 동일한 근무시간적용 조속시행, 근무시간 8시간 보장, 공무원과 동일한 휴가적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공무원과 동일한 근무시간 적용과 모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근무시간 8시간 보장, 공무원과 동일한 휴가·휴직 적용 등의 요구는 기본적인 것"이라면서 "도교육청이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겠다면 이 세 가지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급식비 정액 13만원 및 상여금 90만원 소급적용, 호봉제 실시, 대체 인력제 도입, 필수자격증을 요구하는 직종의 자격증 수당 적용, 방학 중 생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도교육청과 지역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공공부문 중에서 비정규직이 가장 많은 학교부터 상시지속적인 업무를 하는 모든 학교비정규직노동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섭 타결을 바란다면 지금보다 더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에 임해야 한다"며 "도교육청이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한다면 우리는 이후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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