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무관 후보군 3명·총경 5명 경쟁 치열

이번주 경찰 경무관 승진 인사에 이어 이달말 총경 승진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출신 승진 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주 중 경무관 승진·전보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제주출신 경무관은 지난해 승진해 제주경찰청 차장을 맡고 있는 고기철 경무관(56·간부 38기)이 유일하다. 고 차장은 이번 경무관 인사에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경무관 승진 후보군은 제주출신 중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경비2과장을 맡고 있는 강언식 총경(56·간부 39기)과 경기남부청 이천경찰서장으로 있는 고창경 총경(55·간부 38기)이다.

박기남 제주동부경찰서장(51·경대 6기)도 경무관 승진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말 예정된 총경 승진 인사도 관심사다.

올해 제주경찰청 총경 승진 후보군에는 2008년 경정을 단 박현규 경무계장(간부 44기), 2010년 오임관 안전계장(순경 출신)과 양수진 강력계장(경대 9기), 2011년 구슬환 홍보계장(간부 45기)과 김형근 생활안전계장(순경 출신)이 거론된다.

제주경찰청의 경우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총경 승진자 1명을 배출하고 있다는 점에 미뤄 후보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연말이나 내년 초 예상되는 총경 전보 인사에서는 제주 3개 경찰서장 중 서귀포경찰서장 자리가 바뀔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부임한 지 1년이 넘은 제주경찰청 총경급 참모진이 5명에 이르는 등 총경 인사 폭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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