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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담론] 위기를 극복하는 지도력성웅 자비정사·논설위원
성웅
입력 2018-12-11 (화) 13:54:17 | 승인 2018-12-11 (화) 18:43:56 | 최종수정 2018-12-11 (화) 13:55:13

지금은 나라 안팎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위기를 당하면 그 위기에 걸맞은 지도력이 요청된다. 위기를 맞았으면서 평소와 같이 우유부단한 지도력으로는 그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 위기에서 그에 걸맞은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 그 국가는 그 자리에 주저앉게 되고 만다. 

위기를 극복하는 지도력으로는 첫째 예측하라. 지금 우리가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꼭 마음에 새겨야 할 덕목이다. 지도자는 언제나 앞을 내다보고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예측해 그에 적합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둘째 바닥을 살피라. 밑바닥 사람들의 마음을 잘 살피라는 말이다. 기업으로 말하면 사원이며, 군대로 말하면 사병이고, 정치로 말하자면 민초(民草)들이다. 그들의 마음을 잘 읽어 바르게 지도함이 지도력의 근본이다. 셋째 앞장서라. 위기 상황에서는 언제나 지도자가 앞장서서 진두지휘해야 함을 뜻한다. 지도자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부하들에게 시키려 들어서는 안 된다. 지도자가 앞장서서 위험을 온몸으로 부딪쳐 나갈 때에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된다. 넷째 공격하라. 공격 정신이 없이는 위기를 정면 돌파할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는다. 권투 선수는 한 손으로 방어를 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공격을 준비한다. 인생만사에 있어 자신을 방어하는 마음으로 위기에 대처하되 동시에 공격하는 정신으로 대처할 때 위기에서 승리에의 길이 열린다. 다섯째 사기를 올려 주라. 자신의 주장대로 국민을 선동하지 말고 국민들을 정직하게 대하고 스스로 모범을 보이라는 말이다. 선동으로 움직이는 대중은 판단력을 잃을 뿐 아니라 도덕성까지 잃게 된다. 결국 국가가 무너지게 된다. 그러나 정직한 지도자에 의해 사기가 높아진 집단은 창조적인 집단으로 성숙되어져 가게 된다. 여섯째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라. 대상을 인격적으로 대하라는 말은 상대의 자질을 잘 파악해 그 자질을 구체적으로 북돋워 주라는 말이다. 국민들의 숨은 자질을 잘 찾아내어 그에 적합한 대우를 해 줄 때 열린 공동체가 되어 지고 생산성이 높아진다. 일곱째 진심으로 설득하라. 강제적인 억압이나 권력 행사가 아니라 진실함과 진지함으로 공감대를 이루어 마음을 얻어야 한다. 사원들이 상급자를 믿을 때 사병들이 지휘관을 믿을 때 강력한 조직이 탄생한다. 중요한 것은 지도자의 설득력이다. 설득력은 솔선수범에서 드러난다. 여덟 번째 위기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라. 어려울 때일수록 잔재주를 부리지 말고 편법을 쓰려들지 말고 명분을 지키고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어려울 때 위기를 잠시 극복하려 잔재주를 피우게 되면 그로 인해 평생 쌓은 업적과 평판이 허물어지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도자의 올바른 자세와 판단이 역경을 극복하고 결국 승리하게 된다. 

멕시코 남부에서 과테말라에 이르는 유카탄 반도 일대를 중심으로 인디언들이 이뤘던 문명을 마야 문명이라 부른다. 3세기에서 10세기에 걸쳐 찬란하였던 문명이 흔적 없이 사라졌다. 역사가들은 그 원인을 찾으려 애쓰고 있다. 마야 문명은 외부로부터의 침입이나 내부의 분열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역사학자들은 마야 문명이 소멸된 원인을 제구실을 못한 지도자들에게서 찾는다. 국가 지도자들이 백성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할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지에 대해 마야 문명이 일러 준다. 마야 문명은 지도자들이 백성들을 수탈하고 억압하고 신뢰를 주지 못하게 되자 견디다 못한 백성들이 밀림 속으로 사라지자 뿌리째 흔들리게 됐다. 어느 시대에나 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 혹은 지도층이 필요하다. 그런 지도자나 지도층이 부재할 때에 그 국가나 민족는 중심을 잃고 흔들리게 된다. 지금 대한민국의 사정은 어떠한가.

성웅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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