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 14-16일 한라체육관서

제주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이 주말 제주에서 휠체어농구리그 4연패 도전에 나선다. 

(사)한국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하는 2018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과 서울시청 휠체어농구단이 휠체어농구리그 왕좌를 두고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9월 7일 개막한 KWBL휠체어농구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라이벌 서울시청에 충격의 대패를 당한 후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3라운드까지 전승을 기록하며 11승 1패로 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은 14일 1차전, 15일 2차전, 16일 3차전으로 모두 오후 2시에 열린다. 

결전을 앞둔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모든 선수들이 무차별 폭격을 위한 슛 연습에 집중하는 한편, 상대 주득점포인 센터 조승현과 포워드 이윤주, 가드  오동석의 외곽포를 봉쇄하는 전술훈련을 통해 공격과 수비 전환 부분에서 흐트러짐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부형종 단장은 "정신력과 전술을  재정비하며 준비한 만큼 챔피언결정전 단 2경기에서 승부를 확정지어 대회 4연패에 꼭 등극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의 에이스 센터 김동현은  "리그전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4연패 달성이 목표다. 최고의 경기를 펼쳐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9년 8월에 출범해 내년 창단 20년을 맞는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2014년 전체 대회 우승, 2015년 4개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국장애인체전 4연패를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휠체어농구단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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