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작가 「구젱기 짝꿍」

제주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숙 작가가 「구젱기 짝꿍」을 발간했다. 이 책은 제주로 이주해온 어린이와 부모를 잃고 외톨이로 지내던 어린이의 잔잔한 우정을 그려냈다.

그밖에도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치매 할머니, 바쁜 엄마를 대신해 아기들을 돌보는 베이비시터 등 지금 우리 주변의 어느 가정에서나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대표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이 각 가정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면서도 그 속에서 지켜야 할 가치와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학습·환경동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면서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모았다. 무엇보다 다양하고 현실적인 소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냄으로써 일상생활에서 가족, 이웃, 친구 그리고 자연과 다양한 생명들과 함꼐하는 삶의 가치를 전한다. 한그루·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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