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18~2027년 주거종합계획 발표…공공임대 1만호 공급
제주시․서귀포시 동지역 인근 연평균 택지 1.1~1.4㎢ 개발 필요
제주도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신규주택 수요가 10년간 장기공공임대를 포함해 최대 10만 6000호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12일 ‘제주도 주거종합계획(2018~2027)’을 발표했다.
도는 연평균 도내 신규주택 수요를 연평균 적게는 6400호, 많게는 9600호로 예측했다. 여기에 장기임대주택 공급량을 포함하면 연평균 7400~10만6000호 내외의 주택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했다.
연도별로(신규주택+장기공공임대주택)는 2018년 8800~1만1900호, 2019년 8800~12만호에서 2026년 6만2000~9만4000호, 2027년 6만2000~9만3000호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임대주택 수요는 국민임대주택 4000호, 행복주택 5000호, 영구·임대·전세임대 주택 1000호 등 10년간 1만호다.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주거급여, 주거복지센터 운영 등 주거정책에 소요되는 재원은 10년간 9400억원에서 1조1900원으로 추산됐다. 재원은 주거복지기금 신설과 주택사업특별회계 계정 일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택지 공급 면적도 신규 택지와 기존주거지정비 택지를 포함, 10년간 10.1~14.4㎢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1.0~1.4㎢다.
택지 공급지역은 대규모 미분양 사태 등을 막기 위해 주택 수요가 많은 제주시 동지역, 서귀포시 동지역과 인근 지역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양문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주거종합계획 추진으로 오는 2027년 주택보급률 110% 달성, 임대주택 재고 2만3000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