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연합뉴스.

롯데리아 버거 11종 가격 인상에 커피전문점인 엔제리너스도 올려
11월 기준 김치찌개 백반 전국서 가장 높은 등 외식물가 최고 수준

식재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식품·외식 물가가 치솟으면서 도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13일부터 전체 운영 제품 중 버거 11종에 대해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데리버거는 2000원에서 2300원으로, 클래식치즈버거는 4000원에서 4200원으로 평균 2.2% 오른다. 이에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달 1일 홈서비스 메뉴 전체 69종의 가격도 200원에서 500원씩 평균 4%를 올렸다.

롯데리아는 물론 올해 들어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주요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업계가 가격을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커피 브랜드인 엔제리너스는 13일부터 전체 판매 운영 제품 중 커피류 일부 품목 가격을 200원씩 올려 평균 2.7%를 인상한다.

이디야커피 역시 이달부터 아메리카노 가격을 2800원에서 3200원으로 인상했다. 

프라이드치킨 브랜드인 BBQ는 지난달 프라이드 대표 제품 '황금올리브'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00원 인상하는 등 3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사이트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제주지역 음식점 판매 김치찌개 백반 1인분 가격은 일년전보다 500원이 오르며 7625원을 기록,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표적 외식메뉴인 삼겹살 1인분(제주지역 기준)은 1만4500원, 자장면은 5500원, 칼국수 7250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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