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주 0.1% 오른데 이어 둘째주도 0.07% 상승
신구간 앞두고 주택매매량 증가 등 가격에 영향 준 듯

한동안 하락했던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최근 2주 연속 상승하면서 반등세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2018년 12월 2주(12월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매매가격은 0.05%,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지역은 아파트가격이 하락세가 이어지다 12월 첫째 주(12월 3일 기준) 0.1% 오르면 전환된데 이어 둘째주 역시 0.07% 오르는 등 2주 연속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단 제주시는 정비사업 진행되는 단지에서 상승하며 0.09% 올랐지만 서귀포시는 공급 증가 및 추가하락 우려로 있지만 일부 저가매물 소진되면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7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8건 보다 30.5%, 9월 617건에 비해 20.1% 증가했다. 올해 누적 거래량은 776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7550건에 비해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택매매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제주전통 이사철인 '신구간'을 앞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수요증가가 주택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가격 상승은 매매거래량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신구간이 있는 내년 2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2주 연속 상승세에도 불구 올해 누적 아파트매매 가격 변동률은 1.99% 하락하며, 지난해 동기 0.62% 상승했던 것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12월 첫째주 0.04% 하락한데 이어 둘째주 역시 0.04%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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