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송다혜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에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며 피해자를 향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 측은 13일 "선릉역 칼부림의 피해자 A씨가 위험한 상황을 넘기고 깨어났다"라며 "가해자 B씨는 자세한 정황을 털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B씨에게 충분한 시간을 준 후 전말을 들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해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당시 A씨는 B씨를 남성으로 여기고 연인 관계를 유지했으나 실제 여성인 점을 목격하며 이별을 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분노한 B씨가 A씨를 흉기로 찌르며 세간의 충격을 자아냈다.

또한 공개된 CCTV 속에는 A씨가 이미 쓰러졌음에도 B씨가 연달아 위협을 가하며 세간의 분노를 더했다.

다행히 A씨가 의식을 회복한 상황에서 B씨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 세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