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4·3 70주년 기념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최종보고회를 오는 18일 제주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주4·3 70주년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4·3의 가치 전국화·세계화 지속 추진에 민·관이 제 역할을 다지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이번 보고회를 통해 4·3 전국화에 기여한 유공기관·단체 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4·3 70주년 주요사업으로 도내에서 △4·3 70주년 전야제 △4·3문화예술축전 △청소년 4·3문화예술 한마당 △일본 4·3유족 및 평화활동가 초청 행사 등이 추진됐다.

도외에서는 △4·3광화문 문화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4·3특별전 △4·3 전국 분향소 운영 등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전 국민의 관심을 끈 △4·3 70주년 동백꽃 달기 캠페인 △삼다수·제주소주 푸른밤·제주막걸리 70주년 로고 부착 등 다양한 형태의 4·3 70주년 홍보사업이 전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4·3 70주년 기념사업 결과 4·3에 대한 전 국민 인지도는 지난해 68.1%에서 올해 78.7%로 10.6% 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최종보고회에서는 4·3 70주년 기념 백서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출판기념회도 진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올해 이뤄진 다양한 기념사업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올해 얻은 전 국민적 호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4·3의 전국화·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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