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기수·조교사 부문의 다승왕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즌 초반 형성된 선두에 균열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9일 현재 기수 부문은 지난해 다승왕을 차지했던 심태섭 기수가 25승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조교사 부문은 민장기 조교사가 33승으로 시즌이 시작된 이후 줄곧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이들의 선두독주는 뒤를 쫓고 있는 박병진 기수가 27승으로 6승이나 뒤처져 있고 조교사 부문도 2위 그룹이 17승으로 8승차로 벌어져 있어 당분간 이 순위구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기수부문은 3월까지만해도 4연승을 몰아치며 2위로 올라섰던 박기영 기수나 3위 문성호 기수 등이 4월이후의 부진으로 인해 모두 5위권 밖으로 밀려나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해마다 좋은 성적을 올렸던 기수들도 박병진을 제외하고는 채규준, 정성훈 기수 등이 선두권 형성에 가세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기수부문 선두그룹은 김수만, 김대연, 박병진, 장준환이 모두 17승으로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다.

조교사 부문도 정성훈·고성동 조교사의 2·3위의 자리바꿈이 있는 것과 선두권을 형성하던 김성오·양일천·한상배 조교사들이 5위권 밖으로 처지고 그 자리를 김신호(22승), 변용호(18승) 조교사가 치고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사항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