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계 전지훈련 시즌을 맞아 스포츠 전지훈련의 메카 서귀포시로 전국에서 전지 훈련팀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겨울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개최된 제3회 김종하배 전국 꿈나무 핸드볼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계 전지훈련팀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서귀포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준비하고 있는 훈련팀은 K리그 프로축구 구단 3개 팀을 비롯해 초·중·고·대학 축구 148팀, 농구 41팀, 야구 24팀, 핸드볼 34팀 등이다.

또 여러 종목의 체육시설 사용 예약문의가 계속 이어지는 등 서귀포시 지역이 각종 스포츠팀의 동계 전지훈련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잘 조성된 체육시설과 포근한 겨울 날씨, 식당, 숙박시설 등 최적의 훈련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지훈련팀 간의 실전 같은 친선경기도 쉽게 할 수 있어 서귀포시 지역을 찾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시는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받기 위해 관내 유관기관 체육시설을 추가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동계 시즌에는 전지훈련 선수단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주월드컵경기장 내 트레이닝센터를 기존 546㎡에서 1258㎡로 확장, 선수용 체력단력 장비(48종 142점)와 실내 워밍업실을 마련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종목별 스토브리그 운영, 부상선수 치료·예방을 위한 재활프로그램 운영 및 무료진료 실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전지훈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체육진흥과(064-760-3617)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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