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이아 19일부터 상반기 입주 작가 결과보고전
11팀 참여해 올해 작업 결과물 소개…아티스트 토크도

제주에 머물고 있는 타지 예술가들이 보고 느낀 '제주'를 예술작품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은 오는 19일부터 한달간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에서 '이아실록(貳衙室錄)-예술로 풀어낸 이아 공간의 기록上'전을 개최한다.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제2기 상반기 입주작가들이 지난 3월부터 3개월 또는 6개월간 제주에서 함께 호흡하며 탐구하고 작업한 결과물들을 선보이는 상반기 결과보고 성격의 전시다.

불휘공 프로젝트팀(유용예·이도희·한진오)을 비롯해 권혜원·김영글·박성준·박정근·이상홍·이지선·이지영·이탈·정남·홍선웅 등 총 11팀·1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품은 영상, 설치, 사진, 회화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인다. 낯선 공간에서 경계인으로 존재하며 바라본 제주의 흥미로운 풍경과 사람, 사건들을 다루거나 제주 출신으로 평생 이어온 주제를 이아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마주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전시 오프닝은 19일 오후 4시 이아 지하 갤러리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후 1시30분에는 이아 3층 카페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아티스트 토크'도 마련된다. 

아티스트 토크에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진행한 '비평가 매칭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술 전문가들이 참석해 작가들과 의견을 나눈다.

참여 비평가는 김수열 시인, 김연주 문화공간 양 큐레이터, 김준기 미술비평가, 놀子(김태헌) 작가, 박정구 부산현대미술관 학예실장, 안소연 미술비평가, 이나연 미술비평가, 이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이지영 세종대 교수, 우아름 미술비평가, 윤진섭 미술비평가 등이다. 김봉철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